급격한 온도 상승과 고광도는 잎, 과일의 온도를 높이고, 이는 세포생리 기능을 손상시켜 피수박이 발생한다.
또한 과일 비대기에 수분 과다도 지온 상승으로 이어져 과일 온도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되어 세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40~50% 차광막을 설치해 하우스 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환풍기 등을 설치,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물을 주는 시기는 식물체의 온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가능한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실시하고 토양 속 수분이 지나치게 많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하는 것이 좋다.
피수박은 과육 색이 붉은 핏빛으로 보이고 육질이 무르며, 시큼한 술 냄새가 난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렵지만 두드려 보면 나무를 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임진수 기자 ilyo7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