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착한 교복 입기’사업 성공을 위한 경기도-경기도교육청-경기섬유산업연합회 협약체결식 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중앙)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좌) 정명효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우)
[일요신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착한 교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교육연정의 첫 번째 성과를, 이 교육감은 학생들 꿈을 담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을 기대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착한 교복 입기 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정 교육감도 “경기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이 22만 명이다. 이들이 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교복을 입는 것은 학생들의 꿈, 희망, 즐거움이고 첫 시작을 하는 설레는 마음이다”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착한 교복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협력하여 도민, 학생을 지원하는 뜻 깊은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영환 의원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에 ‘반값 교복 공급’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에서 시작해, 남경필 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6월 취임 1주년 공동기자회견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추진하게 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90만 학생과 200만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매년 750억 원의 매출을 거두는 교복시장에 섬유‧니트 사업으로 유명한 도내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도내 섬유업계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는 10월에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 품평회’를 열고, 이후 11월 4일에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품평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디자인한 시제품을 발표하는 ‘교복 패션쇼’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