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항 입구에 설치된 <동방의 등불>
[일요신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전기정)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부산항 북항 재개발 구역 내 마리나항 입구에 ‘동방의 등불’이라는 조형등대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점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등대는 동북아의 중심항만이자 대륙으로 뻗어가는 시발점인 부산항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특히 올해로 개항 139년을 맞는 부산항이 새롭게 탈바꿈하는 시기에 등불을 밝힘으로써 미래를 향한 부산항의 발전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동방의 등불’ 등대는 지난 2011년 전국적인 현상공모를 거쳐 설치된 조형등대로 기존등대의 수직성을 벗어나 현대적 건축미를 살린 아름다운 곡선구조로 이뤄졌다.
높이 29m, 폭 13m의 외형을 자랑하며, 관람객들이 쉽게 접근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도 갖추고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