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무릎관절은 외부의 충격이나 어느 한 부분으로 몸의 하중이 쏠리게 되면 무릎내의 관절연골을 손상 시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늘어감에 따라 무릎관절염이 나타나는 원인과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젊은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 하이힐 등이 주된 원인이며 폐경 후의 중년 여성의 경우 골밀도 감소, 인대 및 근육퇴화, 남성보다 높은 비만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동양인의 경우 무릎관절이 외측으로 휠 가능성이 높아서 무릎 안쪽의 연골이 닳는 내측 관절염이 많습니다.
Q.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심하다면 단계별로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
A. 관절염이 심해져 관절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을 점차 움직이기가 힘들어 지고 걸음을 걷기가 힘들어 집니다. 증상 초기에는 소염진통제와 근육강화운동 등의 물리치료를 통한 보존적치료를 시행하며 보존적치료법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증상에 따라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치환술을 하게 되는데 관절내시경 수술은 무릎에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내부에 내시경을 삽입해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CT나 MRI 촬영에서도 나오지 않을 수 있는 관절연골의 미세한 손상이나 이물질 등을 밝혀낼 수 있고 이와 동시에 정밀한 시술이 가능합니다. 관절연골이 심하게 마모되어 더 이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관절내시경 수술로의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환자의 관절모양에 맞춤으로 제작 된 인공관절물을 관절연골 대신 삽입하는 방법으로 손상정도에 따라 부분적인 인공관절치환술도 가능합니다. 또한 관절의 폭이 좁고 크기가 작은 여성 관절에 맞춘 여성형 인공관절의 개발로 수술 환자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수술 후에는 편안한 움직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해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단축되었습니다.
Q.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할까요?
A. 무릎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크게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 생활습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타기, 걷기, 수영 등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연골을 튼튼하게 해주는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이 1kg 이 늘어나면 관절이 받는 부담은 3kg~5kg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늘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양반다리나 무릎을 꿇어 앉는 등의 좌식 생활을 가급적 피하고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거나 입식생활을 자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구포성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최태영 의무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