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축산생명학과 장홍희<사진> 교수가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주)텔레비트와 산학협력을 통한 3년간의 연구 끝에 ‘스마트 한우 발정감지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스마트 한우 발정감지 시스템은 각종 센서를 이용하여 24시간 승가허용시간·승가허용횟수를 감지, 발정여부를 판단한 후 농장주, 수의사, 가축인공수정사의 스마트 폰으로 자동 연결해 정보(영상·음성·문자)를 제공해 준다.
특히 기존 육안관찰 발정확인율은 46% 내외인데 비해 이 시스템의 정확도는 96% 이상으로 매우 높다.
수정적기에 인공수정을 실시함으로써 수태율을 증진시킬 수 있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 한우 발정감지 시스템은 300만 원대로 아주 저렴하고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축산업계의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홍희 교수는 “축산경영에서 번식은 아주 중요하다. 한우의 발정여부를 실시간 영상·음성으로 24시간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한우농가가 효율적으로 사용해 소득을 증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