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항시는 13일부터 17일까지 홍콩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홍콩식품박람회’(FOOD EXPO)에 공동 참가해 포항의 우수한 식품을 널리 알렸다.
홍콩식품박람회 퍼블릭홀 한국관에서는 포항지역의 전통웰빙식품의 대표인 ㈜영일인터내셔널, 윤선애선인장, 해맞이빵, (사)대한노년봉사회 업체들의 전시 홍보 판촉전을 벌였다.
지난해 전시에서 큰 성과를 거둔 포항은 올해도 한류열풍으로 4개 업체에서 2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바이어상담 7건을 이뤄내는 등 한국식품을 찾는 홍콩 현지인들과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홍콩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자연 웰빙식품들을 FOOD EXPO에서 편하고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어 1만여 홍콩 교민들과 유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 됐다.
이번 참가업체들과 제품들을 살펴보면, 청정오지에서 자란 콩을 전통방식 그대로 전통옹기에서 제대로 숙성시킨 죽장연 된장과 고추장은 일부 대기업에서 대량으로 짧은 시간에 손쉽게 만들어낸 공장의 장과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2013년 농식품장관상까지 받은 명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손바닥 선인장을 주원료로 한 건강식품을 만드는 윤선애선인장, 당도를 현저히 낮춘 무방부제 제품을 생산해 누구나 편하게 드실 수 있도록 생산한 해맞이빵, (사)대한노년봉사회에서 일자리창출을 위해 설립한 복드림에서는 일등품 재료로 만들어 명절 때나 행사시 선물용으로 좋은 상품들을 선보였다.
참가업체 관계자는 “몸에 좋고 믿을만한 포항의 식품들은 맛도 좋고 기능적으로도 뛰어나다”고 소개한 후 “한국의 동해에 위치한 포항은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진 청정농업지역으로서, 여기서 생산된 우수한 식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홍콩 교민과 유학생, 홍콩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
권태흠 농식품유통과장은 “포항지역의 농식품 제품은 뛰어난 아이템을 가진 제품들이기 때문에 홍콩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으로 널리 홍보해 수출이 확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홍콩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포항시의 특산품 브랜드인증인 ‘영일만 친구’를 획득하고 포항지역에서 나오는 우수농산물의 원료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등 지역의 대표 식품생산 업체로 우수한 품질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들이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