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18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과의 티타임 시간을 통해 창원 광역시 승격 추진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이날 홍 지사는 “창원시는 헛된 정치구호로 행정력을 낭비하면서 창원시민들을 현혹시키지 말고 18개 시군의 일원으로 돌아와서 통합시의 균형발전과 내실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경남의 수부도시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의 이날 발언은 중단된 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재개되더라도 광역시 승격문제는 별개 사안으로 창원시의 광역시 추진에 대해 다시 한 번 뚜렷하게 반대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홍 지사는 지난 7월 22일에도 경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추진에 대해 언급했었다.
당시 홍 지사는 “창원시가 통장, 이장 등 관권을 동원해 서명을 받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