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최신 주제들로 진행되었는데 최근 메디컬 이슈 세션에서는 ‘감염병의 최신지견‘을 부제로 선정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실체와 대책,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의 필수검사 및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사용의 정석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특별강의로는 강성곤 KBS 아나운서의 ‘이해와 감동을 주는 스피치’가 있었으며, 개원의를 위한 특강에서는 ‘개원의가 쉽게 할 수 있는 피부관리 와 노화관리’, 정책세션에서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장의 ‘보건의료정책방향’을 강의하여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다.
마지막 세션 메디컬업데이트에서는 ‘대사증후군 완전정복’을 부제로 선정하고 ‘동맥경화 · 비만 · 통풍 완전정복’ 순으로 진행되었다.
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술대회를 계기로 회원 간의 소통과 친선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라며 서울시의사회는 의권을 지키고 회원들이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메르스 사태로 드러난 감영병 관리체계, 의료전달체계, 보건소 기능 재정립 등에 대해 정부와 국회 등과 고민하고, 제2 의정합의 사항 준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공의 특별법 제정 등으로 전공의 인권 문제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숙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일요일 공부하는 전문가 단체는 의료인 밖에 없다며 “의료계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공공의료의 역할이다. 공공의료는 선이고 민간의료는 악이라는 2분법적인 논리는 문제가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 등을 끝없이 설득해 의료계 문제를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지난 3년간 서울시의사회장으로서 치러왔던 학술대회보다도 더 내실 있는 행사로 성대히 치러지고 있는 학술대회를 보니 기쁘다. 어려운 의료계 상황에서 우리 지도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또한번 느낀다’고 밝히고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의사에 대한 신뢰 하락을 걱정하고 모든 의료행위가 열심히 공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공부하는 의사들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이날 진행된 제20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시상식은 ‘저술상’에 김나영 교수(서울대학교의과대학 소화기내과)를, ‘젊은 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 김창우 임상강사(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를, 전공의 부문에 최홍윤(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옥찬영(서울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를 선정하여 ’저술상‘에는 상장과 상금 1천만 원이, ’젊은 의학자 논문상‘은 임상강사 부문에 상금 500만 원, 전공의 부문에 각 25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저술상 부문의 수상자 김나영 교수(서울대학교의과대학 소화기내과)는 시상금 중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에 350만원을 기부하고, 한국여자의사회에도 350만원을 기부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