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활동 참가자들의 단체 촬영 모습.
[일요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조진호) ‘사랑 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지난 28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마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공단과 경상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경남약사회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에서 최신 의료설비를 탑재한 진료차량(2대)을 제공해 인근 5개 마을 4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종합병원 급의 진료를 펼쳤다.
김기완 마을이장은 “평소 의료기관까지 거리가 멀어 진료받기 힘들었던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진료를 받아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진료뿐만 아니라 평소 몰랐던 건강관리에 대한 지식과 예방에 관한 정보까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리적 여건 등으로 인해 병원에 가지 못하는 낙도, 산간 오·벽지 등을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진호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장(왼쪽)이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모습.
한편 경남 함양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8.6%(2013년 통계청 발표 자료)가 넘고 있다.
특히 ‘송전마을’은 의료시설 접근도가 낮아 마을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제때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