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합천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의 다목적 파종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산작물인 양파 종자 파종 시기인 9월 17일까지는 공휴일도 반납하고 파종센터를 운영,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해 농업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2013년에 중부권 농기계 대여은행 내에 사업비 6억 8천만 원을 투자하여 다목적 파종센터 1동(575㎡)을 건립했다. 다목적 파종센터는 일괄작업이 가능한 전자동 파종시스템 6개 라인을 설치하여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류는 물론 벼까지 파종할 수 있는 기계화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다목적 파종센터 이용실적은 350농가 347ha이다. 노지재배나 관행 농법보다 노동력 30% 경감, 종자 30% 절감 등 경영비를 절감하고 있어, 기계화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정밀관리가 가능하여 입고병 등 병충해 발생감소와 균일하고 튼튼한 모종 생산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노지 육묘 보다 육묘기간이 5~8일 단축되고 발아율도 95%이상 높아 농업인들의 호응도가 높아 매우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육묘에 필요한 초기비용 씨앗코팅비, 상토, 트레이 구입비 등 소요되는 농가부담이 예상된다. 따라서 합천군에서는 이 부분을 해결하는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강구중에 있다.
신윤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