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프리미엄 인조 대리석 슈프림.
[일요신문] “이게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조 대리석 이라고요?” 지난 28일 삼성SDI(대표: 조남성 사장)의 프리미엄 인조 대리석 ‘슈프림(Supreme)’ 출시 행사장에서 나온 업계 관계자들과 소비자의 반응이다.
강남구 신라스테이 역삼점에서 열린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한 건설,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 등 초청고객 150여명은 하나같이 ‘슈프림’을 직접 만져 보며 “슈프림은 인조 대리석이라고 먼저 밝히지 않는 한 누구도 인조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개한 ‘슈프림’은 새로운 패턴의 적용으로 천연석(石) 느낌을 최대한 살린 인조 대리석이다. 천연 대리석의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물결무늬와 컬러를 그대로 재현해 냈으며, 오염에 강하고 넓은 가공 범위를 가진 기존 삼성SDI 인조 대리석의 장점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특히 ‘슈프림’은 오랜 연구 개발을 통해 심미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기존의 인조 대리석 제품들은 단순하고 인위적인 패턴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 그랬던 인조 대리석에 삼성SDI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천연석과 구별이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운 패턴을 구현한 인조 대리석을 탄생시켰다. 각각의 제품은 고유한 색과 무늬를 띄면서도 인공적인 느낌은 최대한 배제됐다.
삼성SDI는 주거환경 및 상업시설의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10가지 색상의 ‘슈프림’ 제품을 9월부터 출시한다. 브랜드명도 최고의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아 ‘슈프림’이라 지었다.
삼성SDI는 지난 1992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인조 대리석 전문 브랜드 ‘스타론(Staron)’을 런칭했으며, ‘슈프림’은 ‘스타론’의 프리미엄 제품 중 하나다. ‘스타론’은 완전한 무공질 소재로 오염에 강하며 이음매 없는 시공 및 곡면가공이 가능해 가공범위가 넓은 장점을 갖고 있다. 2007년에는 보석 느낌의 고투명칩이 들어간 반짝이는 인조대리석 ‘템피스트(Tempest)’를 선보였고, 2009년에는 고품격 엔지니어드 스톤 ‘래디언스(Radianz)’를 출시해 고급 인테리어 자재 시장에서 각광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 컨설팅 회사인 프랑스 넬리로디社의 뱅상 그레그와르 총괄 디렉터가 참석해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강연과 함께 하며 ‘슈프림’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뱅상 그레그와르는 “슈프림은 자연의 느낌을 잘 살린 유니크한 제품”이라며, “업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 건자재사업팀장 이상국 상무는 “프리미엄 인조 대리석 슈프림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인조 대리석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쌓아 가겠다”고 밝혔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