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화장실 휴지통에 쌓인 오물이 뭍은 휴지가 악취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있는 점, 시범운영 결과 운영상의 큰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전 역사 확대시행을 결정하게 됐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확대 시행에 따라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4개 노선, 108개 역사, 453개 화장실에 설치된 휴지통 1,474개를 철거했다.
단, 여성·장애인 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용기를 1개씩 비치하고, 화장실 입구에는 일반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대형휴지통을 설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쾌적한 선진 화장실 문화를 구현하기 위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전 역사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위생적이고 깨끗한 도시철도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