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의령군의 전통축제인 ‘의병제전’이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축제(위원장 박윤숙)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의병제전은 경상남도 유망축제로 지정되었는데 지난 4월에 열린 의병제전에 개발된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으로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모여 성황을 이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의병축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 LA한인축제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국내서 유일하게 공식적인 초청을 받았다.
군청관계자에 따르면 “LA한인축제재단 측과 협의된 내용에는 의병장 곽재우장군을 비롯한 60여명의 현지인들로 구성된 기마 및 기수단의 의병 행렬단이 메인 퍼레이드로 참여하게 되며 지속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상호 MOU 체결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인축제는 미국 전역에 TV로 첫 생방송될 예정이어서 임란 의병문화권의 중심지인 대한민국 의령의 대외적인 홍보는 물론 재외 우리 동포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의령군 방문단 일행은 축제참여와 함께 LA한인축제재단, LA총영사, 현지 상공인회의소 등도 방문하여 특산품 홍보와 관광객 유치 등도 계획 중이다.
한편 의병제전은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시 전국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장군과 17장령 및 수많은 의병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받들기 위하여 임진창의일인 4월22일을 전후로 경남 의령에서 개최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의병축제이다.
신윤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