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지난해 국토부가 창원시를 포함한 전국 13개 시·군에 지정한 도시재생 선도지역 내의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된다.
쇠퇴한 마산 원도심 내의 역사적 자산과 특색이 있는 골목길을 발굴, 지역 주민이 참여해 지역문화와 특색을 가진 골목길을 조성하는 ‘주민 참여형 골목 조성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지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인 마산합포구 성호동, 동서동, 오동동 일대의 골목길이다.
시는 총 14억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골목길을 조성한다.
앞서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6월 주민자치위원, 관련 전문가, 주민센터장 등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후 공사에 착수, 내년 12월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허종길 창원시 관광균형발전국장은 “옛 마산지역에는 역사적 자산과 가치를 지닌 특색 있는 골목이 많다. 해당 지역주민들과 함께 뜻을 맞춰 주민이 참여하는 골목길을 조성하면 지역경제와 문화가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자부심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