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는 3일부터 2일간, 경주에서 전통주 관련 전문가 및 제조업체, 업무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전통주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도는 최근 식품위생법 개정 및 강화에 따라 식품위생법 이해도 제고를 통한 전통주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기관 간 공감대 형성 및 전통주의 6차산업화를 통한 전통주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통주 산업 현황 및 육성정책 소개, 지역 전통주의 활성화방안, 식품위생법 개정에 따른 전통주 제조시설 개선, SNS를 활용한 전통주 홍보․마케팅방안 등 전문가 특강과 함께 전통주의 6차산업화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933년부터 83년 3대째 전통가업을 계승해온 대한민국 가장 오래된 양조장신평양조장의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은 성공적인 전통주 산업의 6차 산업화 사례이다.
신평양조장은 지역특산품 생산자와 연계해 원료를 조달하고 판매자와 연계하여 술과 어울리는 요리 판매,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 개발, 막걸리 빚기 등 단계별 마케팅 전략으로 고 부가차치를 창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014년 우리술 품평회 입상작들과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전통주 등 70여종이 함께 전시되어 시음해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북도에서는 전통주 업계의 특성상 소규모, 영세 업체가 대부분인 점을 감안 소규모에서부터 기업형까지 단계적으로 시설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브랜드 및 포장재 개발․홍보 마케팅, 각종 전시박람회 지원을 통해 전통주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한 권에 읽는 경상북도 우리술 책자를 광역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발간하여 경상북도 전통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주질 개선 및 업체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해 컨설팅 및 R&D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도 최영숙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학․관․연 기관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은 물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전통주 산업의 활성화 및 세계화를 위한 각오를 다지려는 의미가 크다고 하면서, 각계 전문가 및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성과지향적인 정책을 수립,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