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에 따르면 허수아비는 지난달 22일 수지구 주민 40가족이 수지구청에 모여 제작한 허수아비다. 수지구청을 찾은 주민들은 허수아비의 이색적이고 재미있는 모습에 허수아비를 모델로 셀카를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10일간 구청 광장에서 전시를 마친 허수아비는 이날부터 수확기까지 벼를 지키는 임무에 들어갔다.
이태용 수지구청장은 “전 가족이 허수아비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가족 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고, 완성된 허수아비를 시골에 직접 설치하면서 소박하고 정겨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의 용인’이라는 시정비전에 맞는 시민중심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