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해시는 지난 3일 진영읍 양지마을에서 지역주민들과 기업체, 환경단체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환경이야기 한마당 및 도랑살리기’ 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양지마을과 도랑살리기 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추진 중인 ㈜빙그레도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정화활동, 수생식물식재, EM 흙공 던지기 등 도랑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도랑살리기는 도랑에서 빨래하고 가재 잡던 옛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2012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양지마을 도랑살리기는 지난해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주민교육, 도랑내 물길정비, 수생식물 식재,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쓰레기 수거함 설치, 마을담장 벽화그리기 등을 펼쳤다.
이를 통해 도랑 내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이고 마을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
김해시 신형식 친환경생태과장은 “양지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모델로 삼아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이 전 지역으로 확대돼 마을 곳곳에서 옛 도랑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