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상북도는 4일 포항시 동해면 블루밸리 1공구 현장 일원에서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명재 국회의원, 이병석 국회의원, LH공사 이재영 사장, 공사관계자 및 1,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국가차원의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으로 제2영일만 르네상스와 환동해 시대를 열게 될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612만㎡ (1단계 : 296만㎡, 2단계 : 316만㎡) 규모로 들어서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아 총사업비 7,360억 원을 들여 철강·에너지·IT·기계·선박·자동차 부품 등의 첨단부품업체 유치를 목표로 조성중인 대형국책사업이다.
인근에는 단독 및 공동주택 2천여 가구를 비롯해 초·중·고교, 연구시설,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같이 들어 서 자족기능을 갖춘 명품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해묵은 지역의 산업용지난을 해소하고, 철강산업의 세계적인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생산유발 27조원, 고용유발 8만여 명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부품산업의 대외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기반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국토부의 지정고시로 산업단지 조성이 결정된 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영여건 변화와 공업용수 공급문제 등으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보상을 마무리하고 1단계 공사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으며, 2016년 9월 2단계 공사를 거쳐 2019년에 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기공식에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포항제철 이래 지역의 최대 국책 프로젝트로서 편리한 교통과 산·학·연이 연계된 첨단 R&D 연구기반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