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김해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김해문화의전당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여느 축제와는 달리 디지털시대 문화예술콘텐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화·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축제로 열린다.
특히 매년 새로운 주제가 담긴 스토리텔링을 구성, 만화애니메이션 애호가들과 어린이·청소년 가족들에게 인기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복70주년을 맞은 올해는 ‘만화, 역사를 그리다!’를 주제로 전시, 상영, 공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우선 윤슬미술관 전시실에서 펼쳐지는 기획전시전 ‘역사만화가 4인 초대전’은 시대의 삶이 녹아 있는 역사 만화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다.
국내 유명 만화작가 이두호 화백을 비롯한 4인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며, 한국 역사만화의 굵직한 선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끼와 재능 있는 학생들의 개성과 해악이 넘치는 작품들까지도 함께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은 두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외 애두름마당에서 상영될 애니메이션명작은 시원한 가을밤 관객들을 웃음여행으로 안내하게 된다.
실·내외 체험부스에서 준비되어 있는 만화·애니메이션 속 캐릭터 영상 더빙, 캐릭터 만들기, 크로마키(Chromakey) 등은 만화·애니메이션 속으로 흠뻑 빠져 들 수 있는 유익한 시간들로 이뤄진다.
아울러 행사 중간 중간에 함께 진행되는 캐릭터연극, 아카펠라, 코믹마임쇼 공연 등은 5일간의 축제 열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야심차게 준비한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펼쳐지는 특별기획전 ‘지지 않는 꽃’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지난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초대돼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모았던 한국정부 작품전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만화·애니메이션으로 조명된 지난날 참담했던 우리 근현대사를 돌이켜보고 그 속에서 희생된 분들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해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특히 역사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요즈음 만화애니메이션으로 그리는 역사의 색다른 묘미를 함께 느껴보면서 친구, 동료, 가족들과 좋은 추억거리를 쌓고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