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이재현 사장이 인도네시아 연수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일요신문]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및 지방 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SL공사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2개 도시 고형폐기물 통합처리시스템 마스터플랜 수립 및 타당성조사 기술자문 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됐으며 한국의 폐기물정책 및 선진 환경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연수는 단순 견학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직접 자국의 폐기물관리 현황을 한국의 사례와 비교 분석하고 관련법과 규정의 개정에 대한 선진화방안 연구 및 양국의 환경분야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논의를 위한 액션플랜(Action Plan)을 수립하게 하는 등 실무형 연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이번 연수가 인도네시아 폐기물 통합처리시스템 구축에 좋은 벤치마킹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운영․관리중인 마포 자원회수시설,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대전광역시 위생매립장 등에 대한 산업시찰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SL공사는 세계 최고의 매립장 운영․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 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발주한 이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 기관으로서 기술자문과 초청연수 및 전문가 현지 파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L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초청연수 후에도 전문가 2명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파견, 매립장 운영 관련 SOP(작업지침서) 작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지 환경분야 공무원에 대한 교육과 워크숍 개최 등을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