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지난달 실시한 을지연습 전반에 대해 총괄적인 평가분석을 실시하고 향후 개선사항을 발굴,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군단은 군의 훈련실시결과에 대해 설명했고, 심경섭 도 비상기획관은 도와 도내 각 시군이 실시한 을지연습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심 비상기획관은 “올해 초 발생한 메르스 사태 등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 생화학전 실제훈련시 참여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과 현장에서 과제 토의 등을 실시해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보완사항에 대해 향후 충무계획에 반영하고, 업무 메뉴얼화를 통해 실제 상황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회의를 마친 후 “포격도발이 있던 을지연습 마지막 날, 언제든지 도발이 닥쳐 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을지연습이 실제상황 발생시 도민들의 행동양식을 예측하고 도민들의 심리와 눈높이에 맞춘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플랜을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국지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정부지원 주민대피시설 55곳에 대한 전면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