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스쿨존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만 1,535명 지난해 25.5% 증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관악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어린이 1,525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 1명 정도의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고 있는 셈이며,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의 부상 정도별로 경상(815명), 중상(637명) 부상(67명), 사망(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2년 534명에서 2013년은 444명으로 감소했다가, 2014년에는 다시 557명으로 25.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스쿨존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어린이가 다친 곳은 경기(290명)로 서울(278명), 부산(169명), 경남(103명), 전북(74명)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2개 지역인 서울, 경기 지역의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는 모두 568명으로 전국 피해자의 37%를 차지했다. 서울의 스쿨존이 1,694개, 경기의 스쿨존이 3,395개로 전국 스쿨존의 31.8%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서울, 경기 지역의 스쿨존에서 더 많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두지역의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는 전국 16명 가운데 7명(44%)이었다.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어린이 2명 중 1명이 서울,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기홍 의원은 “20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에 1조5천억원의 예산을 쏟아 부었지만 등교일 기준으로 매일 한 명씩 교통사고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있다”며, “통학 길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망사고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
[단독] 김용현 전 국방장관 "민주당이 내란 수준, 대통령은 자식 없어 나라 걱정뿐"
온라인 기사 ( 2024.12.06 09:13 )
-
[단독] '김건희 풍자' 유튜버 고소대리…대통령실 출신 변호사, 변호사법 위반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0 15:22 )
-
그날 밤 출동 계엄군도 처벌받나…내란죄 처벌 적용 범위 살펴보니
온라인 기사 ( 2024.12.06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