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는 9일 상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재가어르신, 시설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재가 어르신 청춘두드림(Do Dream)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청춘 두드림 행사는 ‘꿈은 이루어 진다’의 ‘Do Dream!’을 슬로건으로 시설종사자의 사기진작 및 재가노인복지시설의 질적 향상, 궁극적으로는 재가어르신들의 행복한 삶 영위를 위해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우병윤 경상북도 정무실장, 이정백 상주시장, 김종태 국회의원, 박현민 경북재가노인복지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식전 난타공연과 홍보부스 운영, 이동복지차량 라운딩, 연예인 초청공연 등 흥겹고 신명나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당초 거동이 불편한 재가어르신들을 한자리에 모신다는 것이 어려움이 많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3년째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명실 공히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 최대의 한마당 큰 잔치로 자리 잡았다.
이 자리에서서 박현민 경북재가노인복지협회장은 “오늘 행사는 재가어르신 뿐 아니라 그들 뒤에서 보이지 않게 묵묵히 노력하는 자원봉사자, 시설종사자들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문봉식(상주시 인봉동) 어르신은 “비록 1년에 하루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며 행사 참가에 더없이 만족해했다.
우병윤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그 어떤 행사보다 활기차고 즐거웠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런 대규모 행사가 치러질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며 “오늘 이 열기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아울러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된 어르신들이 없도록 정책적 보완 등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