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이 추석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 주목된다.
경남은행은 일시적 수요에 따른 자금 수급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자금을 지원 중이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추석 특별 경영안정자금’을 1조원이나 편성해 각각 5000억 원씩 지원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마련한 추석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조선·기계·금속·자동차 업종 등 경남·울산·부산지역 핵심 동력산업기업과 섬유·전기제품 등 소비재 수출기업에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또 기술형 제조기업ㆍ국내 U턴 중소기업ㆍ창조형 서비스 업종 중소기업과 경남·울산·부산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기업, 그리고 전통시장 상인 등 생계형 영세자영업자도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여기에 최근 환율급변으로 환위험에 노출된 중소기업에는 수출입 관련 소요자금과 외화대출의 원화자금 특별 전환도 해준다.
추석 특별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별 적용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최대 1.1%까지 우대해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된다.
경기민감 업종과 업황 부진 업종의 제조업체도 일반기업체와 동일하게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경남은행은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50억 원 규모로 편성된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 특별자금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은 상인종업원 10인 미만 제조업·건설업·운송업·광업과 상시종업원 5인 미만 도·소매업 등 각종 서비스업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 특별자금 신청은 경남신용보증재단 관할 영업점(창원·마산·진주·김해·통영·사천·거제·양산·거창)에서 신용보증서를 발급 받은 뒤 경남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여신기획부 이해구 부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 아울러 지역 서민을 위한 구호·지원 방안도 추석 전후기간 잇따라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