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 총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8일은 해동용궁사와송정해수욕장, 9일은 이기대, 10일에는 태종대 유원지와 자갈치시장, 11일에는 경주투어 등 부산의 멋과 맛을 체험하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 9일 실시한 투어의 경우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등 총 30개 국가 70여명의 참가자들이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등을 둘러보며 부산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했다.<사진>
프로그램에 참가한 미국 출신의 배리 로스스테인(Barry Rothstein) 씨는 “내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계단을 오른 것은 처음이지만 너무 멋져서 보는 내내 감탄사가 나왔다”며 “더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해 아쉽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부산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사는 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 입체영상전문가들이 촬영한 부산 관광지 사진 또는 영상을 2D 또는 3D로 제작하고, 3차원방송영상학회는 부산 홍보를 위해 제출된 작품 중 최고 작품을 선별해 공사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번 부산 총회 대회장인 광운대학교 이승현 교수는 “부산은 영화의 도시이자 관광의 도시로 영화관련 국제행사 개최지로 최적지”라며 “국제입체영상연맹 세계 총회와 연계해 개최한 국내 유일 ‘3D 한국 국제영화제’를 부산에서 정기적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공사 장태순 마이스 본부장은 “전 세계 입체영상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한 회의인 만큼 사진과 영상으로 부산 곳곳의 매력을 담을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