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새누리당 의원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국토부 산하기관 토지보상비 지급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토지보상비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630번지 일대 40여 필지의 소유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1721억 원의 토지보상비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현재 수자원공사와 LH의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2~4번째 규모의 토지보상비는 모두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일대 소유자들에게 돌아갔다. ▲망월동 300번지의 200여 필지 소유자에게 1070억 원 ▲711번지 176필지 소유자에게 1047억 원 ▲711번지 26필지 소유자에게 LH로부터 1003억 원이 보상비가 지급됐다. 이곳은 신도시인 미사강변도시가 착공 중이다.
다섯 번째로 ▲경기 부천 소사 옥길 보금자리 개발예정지구의 토지소유자에게 975억 원이 돌아갔다.
김희국 의원은 “토지보상비 추계 및 정산은 엄정한 기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관련 공공기관은 토지보상비 지급에 있어 기관과 수령인 합리적인 수준에서 합의를 도출하여 사후 소송 및 갈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임수 기자 ims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