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는 지난 11일 인공생산된 어린 수조기 10만 마리를 서해 칠산어장에 방류했다.
[일요신문] 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강영실)는 서해 칠산어장의 조기 자원증강을 위해 지난 11일 인공생산된 어린 수조기 1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조기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어족자원으로 5~6월 지역 어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칠산어장이 자리한 부안군 위도 인근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유어관광지역으로 수조기는 유어객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FIRA는 서해 조기 자원증강 및 지역 관광산업활성에 기여하고자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어린 수조기 생산기술개발에 착수,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해 방류를 실시하게 됐다.
이날 방류행사에는 국내 최초 수조기 대량방류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자체, 한국해산종묘협회, 영광참조기센터, 지역 어촌계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FIRA 김종식 서해종묘사업소장은 “앞으로 서해안 조기어장의 자원회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 해양관광자원 발굴을 위해서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