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학로 대명거리에서 「종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과 「종로 가족사랑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우선 종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은 종로구 주최, 종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며 전체인구의 8.1%인 약 1만 2천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종로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
행사는 크게 ▲세계 전통음식·의상 체험 ▲세계 돼지고기 요리 축제 ▲결혼 이주여성 출신나라 음식 경연 및 관람객 대상 시식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계 돼지고기 요리 축제는 농축산 기업 (주)아그로슈퍼의 돼지고기 후원을 통해 진행되며, 세계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가족 후원 사업에 사용된다.
오전 11시에는 결혼 이주여성이 참가하는 <한국 음식 솜씨 자랑 요리 경연>을 진행해 일반 시민들의 시식과 투표를 거쳐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계 전통의상 체험 및 포토존>, <다문화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 주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종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과 함께 종로구가 주최하고 종로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종로 가족사랑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된다.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미혼 및 만혼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저출산이 사회문제로 떠올라, 하락하는 출산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출산을 장려하고 가족이 함께 문화체험을 하면서 가족애(愛)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가·락·국·수’(가족이 즐거우면 나라가 편하다) 의미에 맞춰 ‘가족’과 ‘전통’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가족애(愛) 체험부스에서는 ▲만들기 체험(전통 종이인형, 나무 집 저금통, 흔들 목각북, 도자기 종, 컵받침) ▲가족이 함께 한 팀이 되어 대형 윷놀이 체험 ▲가족의 가훈을 만들어가는 ‘가훈 캘리그라피(Calligraphy)’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된다.
또한, 출산장려 캠페인을 진행하여 출산율 저하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고 시민들이 원하는 출산장려 정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며, 임산부 체험복을 직접 입어보고 미니게임을 진행해 임산부가 임신 중에 겪는 어려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학로에서 사회적으로 함께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다같이 고민해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들이 열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들을 많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