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의장 노경수)는 18일 동인천여자중학교 학생회 대의원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8회 의정아카데미 청소년 의정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인천여자중학교 학생들은 전문 강사로 부터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을 들은 후 실제 조례제정 방식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된 모의 상임위원회 회의와 본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제안 설명과 검토보고, 질의 및 답변, 찬반토론, 표결 등을 통해 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영어수능 절대평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하여 학생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고 교복 나눔운동과 교복 공동구매 등 3건에 대한 시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질문과 함께 학생인권과 학교폭력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안건들인 교실 내 CCTV 설치 조례안 등 2건을 열띤 토론 끝에 의결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피치특강과 회의 발언을 통해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았고 시의회에서 하는 일을 배우고 직접 회의를 체험하면서 시의원님들이 정말 중요한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인솔교사로 참석한 이혜진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준 인천시의회 의장과 관계자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