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카 스튜디오’의 그래픽 디자이너가 고안한 까칠한 카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카드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격려하기 위해서 보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카 스튜디오’의 카드는 이와 정반대다. 싫어하는 사람에게 복수의 마음을 담아서, 혹은 기분을 상하게 하기 위해서 보내는 일종의 ‘염장 카드’다. 이 카드는 곰이나 토끼 등 귀여운 동물 그림과 함께 까칠한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특징. 가령 ‘나는 너를 이만큼 싫어해’ ‘너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이봐, 못난이’와 같은 식이다. 모두 16가지 디자인이 있으며, 가격은 카드 한 장에 1달러 40센트(약 1500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