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기업활동 편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6개 기관·협회와 ‘성남창조산업육성협의체’를 결성했다.
성남시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 벤처기업협회(회장 정준), 한국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 이노비즈협회(회장 이규대), 전자부품연구원(원장 박청원), 코스닥협회(회장 신경철)와 창조산업육성협의체를 공식적으로 결성하고, 성공적인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협회는 성남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청년실업해소,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 등 전반적인 성남지역 산업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성남시는 창조산업육성협의체 활동과 성남소재 기업에 행·재정적 지원을 성남상공회의소는 성남지역 중소·중견기업의 판교창조경제밸리 입주 지원 및 사회공헌사업 참여·확대 방안 마련을, 벤처기업협회는 신생기업 육성과 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창업 지원을,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여성기업인 창업과 이를 체계화하는 여성기업인 포럼 구성, 인력 양성 교육을 하게 된다.
또한, 이노비즈협회는 중소기업의 기술혁신형 이노비즈 인증 지원을, 전자부품연구원은 보유 장비로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를, 코스닥협회는 성남지역 기업의 코스닥 상장 업무를 지원하고, 코스닥기업 최고 경영자협의체를 구성해 역량을 강화한다.
협약 기간은 2년간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2년씩 자동 연장한다.
판교창조경제밸리는 국비 1조5천여 억원이 투입돼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옛 도로공사 부지와 인근 금토동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합한 43만㎡ 부지에 들어서는 도시 첨단 산업단지로 모두 750여 개 벤처기업과 연구소, 기업지원시설이 들어서 4만여 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와 합치면 입주기업은 1,600여 개, 상주근무 인원은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교창조경제밸리에는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입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조공간(기업지원허브), 성장공간(기업성장지원센터), 벤처공간(벤처캠퍼스), 혁신기업공간(혁신타운), 글로벌공간(글로벌비즈센터), 소통교류공간(I-스퀘어) 등 6개 공간이 마련되며, 올 연말 착공해 오는 2017년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운영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자리에서 “성남시는 전국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업 활동 편의에 정책적 배려를 다 할 수 있도록 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