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남구.
[일요신문]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각 동을 돌며 22일에 걸쳐 진행한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2015주안미디어문화축제 폐막식은 21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9일 주안역광장에서 개최됐다.
마을극장21 페스티벌 시상식에서는 도화1동의 ‘위기탈출 도화 넘버원!’이 마당영상동아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학산마당극놀래 부문에서는 주안3동 ‘소리벗 기흥마당’이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주안1동 ‘민요걸스’는 공동창작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8일 주안1동부터 시작된 축제는 지역 내 각 동을 돌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마당영상동아리 5분 영상 상영, 학산마당극놀래 공연, 축제두레코tv 방송, 청소년방송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마을축제 형식의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마당영상동아리 5분 영상은 주민들이 직접 연출, 연기, 촬영 등을 모두 소화했으며 학산마당극놀래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주민들이 직접 배운 연극, 난타, 풍물, 댄스 등 다소 어려운 주제를 가진 여러 종류의 마당극을 선보였다. 이처럼 주민들이 축제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번 축제는 지역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우섭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이 구경꾼이던 기존 축제에서 벗어나 마을 주민이 주인이 되는 능동적인 축제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과 공연을 통해 마을 문제의 심각성을 공론화시켜 주민 서로간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주안역광장에서는 주안미디어문화축제의 피날레행사와 연계한 ‘하반기 착한 나눔장터’도 함께 개최됐다. 총 21개 판매부스에서는 각종 의류 및 전통공예품 등 착한 가격을 겸비한 다양한 품목의 제품들이 선보였다. 특히 자원순환과 기증물품 판매코너에서는 여성용 티셔츠와 어린이 도서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순식간에 모두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분야별 구정홍보부스도 설치, 각종 시책 홍보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한편 자원 재활용을 통한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하반기 착한 나눔장터에는 지역 내 바르게살기위원회 및 대한적십자사 남구지부 등의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