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3일과 25일 미국 LA 소재 램리 뮤직홀에서 ‘한국영화 특별전’를 개최한다.
올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에 한국 영화인이 최초로 신규 위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그 동안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를 비롯한 북미지역 주요 문화 단체에 한국영화와 한국 대표 영화인을 소개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영화 관계자들과 미팅을 주선한 바 있다.
이후에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영화를 홍보해온 결과, 한국 주요 영화인들이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신규 회원으로 위촉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아카데미 신규 회원으로 위촉된 한국 영화인은 임권택 감독, 봉준호 감독,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 배우 최민식·송강호 등 총 5명이다.
이번 ‘한국영화 특별전’에서 이들의 대표작인 <화장>, <관상>,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설국열차> 등 총 4작품을 상영해 미국 현지인들과 영화계 유력인사들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의 인연을 이어나가 셰릴 분 아이작스(Cheryl Boone Isaacs)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협회장을 초대해 한국영화아카데미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현직 및 예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영화에 대한 그녀의 노하우와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