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ate Green’ 작품 스틸컷.
[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는 영상애니메이션학부 4학년 학생들의 졸업작품이 그리스 싸이로스(Syros)섬에서 개최되는 ‘애니마싸이로스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상영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상애니메이션학부 하선영, 박유현 학생의 졸업작품 <Private Green>은 2D 디지털 기법으로 제작됐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비극적 삶과 예술적 영감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감독과 제작자를 꿈꾸는 두 학생이 자신들의 능력을 국제적으로 검증받고자 출품하게 됐다.
애니마싸이로스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자 세계 20대 국제 페스티벌 중의 하나로 2008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그리스에서 열린다.
24일부터 27일까지 그리스 싸이로스섬에서 열리며, 올해 역시 다양한 스크리닝과 워크숍, 세미나 등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애니메이션 아티스트와 스튜디오들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마켓, 아고라(Agora)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Private Green> 역시 아고라 리스트에 올라 있다. <Private Green>은 비경쟁부문인 ‘Student Panorama’ 부문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지의 학생들과의 열띤 경쟁을 물리치고 선정됐다.
작품제작을 지도한 박민주 교수는 “페스티벌 진출이나 수상은 창의적 스토리텔링과 수준 높은 작품제작 및 연출이 뒷받침돼야 한다. 따라서 학생들의 이러한 이력과 창작 능력은 국내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의 질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