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24일 오후 <TV조선> ‘정치부장 이하원의 시사Q’에 출연해 아들을 재검 받게 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에 받고 “과거에 그렇게 난리를 쳐서 국내 최고 신뢰받는 병원에서 전문가와 출입기자들까지 가서 확인한 걸 몇 사람이 의심한다고 또 가야 하나. 어디가 끝인가”라며 재검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박 시장은 “병무청, 검찰 등 공공기관들이 6차례나 아무런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낸 사건”이라며 관련 의혹 제기자들에 관해 “정치적 공격을 하는 분들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시장은 최근 법원에서 아들 주신 씨에게 증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법원에서 아직 정식으로 증인 신청을 하거나 감정을 요청한 바 없다”고 밝히면서 “법원도 그런 요청을 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판단할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 야당 출신이고, 여당이 집권하는 상황에서 제가 조금만 비리 흔적이라도 있다면 어느 병무청, 검찰이 혐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겠느냐”며 “말끔하게 끝난 문제고, 시장 제대로 할 수 있게 조금만 덜 괴롭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관련 공직선거법 사건 6차 공판이 진행 중에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