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틸컷 모음.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재현 감독의 <나홀로 휴가>, 전수일 감독의 <파리의 한국남자>,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용석 감독의 <다른 밤 다른 목소리>.
[일요신문] 경성대(총장 송수건) 연극영화학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개막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교수와 동문 작품 총 4편이 초청 상영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 감독인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전수일 교수의 10번째 장편영화인 <파리의 한국남자>는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돼 상영된다.
연극영화학부 교수이자 저명배우인 조재현 교수는 <나홀로 휴가>를 연출해 전수일 교수와 같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다.
조재현 교수는 텔레비전 드라마 <정도전>을 비롯, 영화 <관상> <나쁜 남자> 등에서 주연을 맡은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배우다. 이번에 초청된 영화는 그의 첫 장편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또 경성대학교 출신인 최용석 감독은 <다른 밤 다른 목소리>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 상영된다.
연극영화학부 졸업생 김영조 감독은 다큐멘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다큐멘터리 경쟁’ 섹션에 상영된다.
특히 4작품 중 2작품인 <다른 밤 다른 목소리>(최용석 감독), <나홀로 휴가>(조재현 감독) 작품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영화매체연기 특성화 사업단(단장 조재현)의 기업특약교과목과 연계한 작품이다.
여기에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학생들이 단역과 보조출연으로 대거 참여했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학부장인 김진해 교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동문이 4편이나 작품이 초청되는 것은 이례적이며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이러한 초청 소식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의 큰 성과인 동시에 부산 지역 영화인들의 영화 창작에 대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