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0월 1일부터 한 달간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채무 제로를 목표로 하는 홍준표 도정이 재정 감축 기조 속에서도 서민수혜 정책을 중단 없이 계속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청 자격은 도내 주소지를 둔 도내 대학 재·휴학생이며, 2011년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든든학자금 대출의 2015년도 발생이자가 지원 대상이다. 도는 도내 서민자녀 대학생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내 대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제공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일부 덜어주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3억 6천만 원을 지원해 32,050명의 도내 대학생들이 수혜를 받았다.
윤인국 경남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서민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