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인구 53만명에 육박하는 대도시이자 도농복합지역이지만 행정력 및 여러 가지 체육·복지시설뿐만 아니라 방범용CCTV와 같은 주민안전시설이 도시지역에 집중 설치돼왔다.
상대적으로 읍·면지역은 주민안전시설 확충에서도 소외돼 농산물 절도를 비롯한 각종 범죄 및 불법 쓰레기투기 등의 문제가 많은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국민안전처에 읍·면지역 방범용CCTV 확충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러한 시의 노력으로 이번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는 읍·면지역 자연부락 주변에 범죄예방 및 불법쓰레기투기 감시 등 다목적 용도의 CCTV를 신규로 설치하는데 쓰이게 된다.
시는 현장조사와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오는 10월말까지 설치장소 15개소(45대 예정)를 확정해 12월말에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 설치될 CCTV를 ‘김해365안전센터’에서 통합해 관제요원이 24시간 관제함으로써 각종 비상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해365안전센터는 지난해 1월 관내 운영 중인 방범, 불법쓰레기투기 감시, 불법주정차 단속, 재난감시, 초등학교 학내안전 등의 목적으로 설치된 CCTV를 통합해 개소했다. 현재 총 1,765대의 CCTV를 운영 중에 있다.
김해시 송중복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소외됐던 읍·면 농촌지역의 주민안전시설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읍·면지역 주민들의 방범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