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박홍근 의원 보도자료
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 방송시설 고장현황’ 에 따르면, 전체 1만 4446교 중 23%에 해당하는 2609교의 방송시설이 고장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능시험 고사장으로 활용되는 중학교의 고장비율이 24%(3186교 중 754교), 고등학교는 27%(2326교 중 627교)에 달해 고사장 사용대상이 아닌 초등학교 22%(5934교 중 1288교)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5년간 수능 듣기평가 오류가 64건에 달했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송장비가 고장 난 학교 중 26%(669교)는 수리 조치계획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올해 전국 일선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비는 당초 요청액 4조 원 중 38%만 반영되며 수리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 의원은 “학교 방송장비가 수능 듣기평가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얼마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낙후된 방송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제도와 예산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