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용인시는 7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흥덕지구 경유가 확정된 것을 두고 용인시민과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2년여에 노력 끝에 이뤄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시는 지난 2013년 기재부가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하면서부터 흥덕지구를 경유해 주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에 건의문을 보내고 수십차례에 걸쳐 협의를 거쳤다.
용인시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철도 선형, 사업비 증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흥덕지구 경유를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용인시는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이 흥덕지구를 경유토록 결정된 동탄1호선 미추진을 전제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흥덕지구 경유는 반드시 필요하며,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향상 등을 위해서도 인덕원선의 흥덕지구 경유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또한 시는 2015년 7월 인덕원선의 흥덕지구 경유 등에 대한 경제성 검토 등을 위해 약 2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용인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계속해 왔다.
용인시 관계자는 “동탄1호선 미추진을 전제로 추진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흥덕지구 경유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그동안 인덕원선의 흥덕지구 경유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시의원과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은 지난해 11월 동탄1호선 미추진을 전제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였으나 흥덕지구는 경제성 등의 이유로 반영되지 못했다. 동탄1호선는 동탄2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교통수단으로 2010년 7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 LH, 수원시, 용인시, 관련 전문가 등과의 협의를 통해 흥덕지구를 경유토록 노선이 결정된 바 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