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점, 15일까지 ‘이색 와인 창고 개방전’...최대 60% 할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와인 코너에서 여성 고객이 와인을 추천받고 있는 모습.
[일요신문] 최근 들어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보내려는 ‘홈스테이케이션족’의 증가와 ‘저도주’의 인기, ‘요섹남’ 열풍으로 와인을 즐기는 와인족(族)들이 늘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와인 코너 상품군의 9~10월(11일 까지 기준)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인 광복점은 최대 52.8%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 구매 고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올해 9월 와인을 구매한 남성 고객이 20.4% 증가했으며, 구매 금액도 129.8% 늘었다.
이러한 와인 상품군의 전성기는 선선한 가을 날씨와 와인데이(10월 14일)가 겹치면서 더욱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와인족을 겨냥해 대대적인 와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동래점은 오는 16일까지 1층 행사장에서 ‘와인&캔들 초대전’을 열어, 줄서기 한정 상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르바노(스페인/750ml), 캄포린도크리안자(스페인/750ml)을 각 50개 한정으로 5천원에 판매하고, 딴따구리 모스카토(이탈리아/750ml), 산페드로 레이트하비스트(스페인/750ml), 산타캐롤리나 비스타냐 까베네쇼비뇽(칠레/750ml)을 7천원에 판매한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15일까지 지하 2층 광장에서 ‘이색 와인 창고 개방전’을 열어 세계 유명 와인과 무알콜 맥주인 바바리아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남기대 부문장은 “과거에는 특별 기념일에 와인 수요가 몰렸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기념일뿐만 아니라 평소에 가볍게 와인을 즐기려는 고객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개인 소득 수준 향상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과 맞물리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