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지 위탁개발사업은 캠코가 개발비용을 조달해 국유지를 개발·운영하고 개발재산 및 개발이익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국유지를 공공시설로 건립하는 게 골자다. 캠코는 서울 홍릉에 지식협력단지와 문화창조아카데미를, 수원 광교신도시에는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협력단지’는 옛 한국개발연구원 부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한 최초의 연구단지라는 역사적·상징적 가치를 보전·계승하기 위해 한국경제발전관(가칭) 및 글로벌 지식교류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문화창조아카데미’는 옛 산업연구원 부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문화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의 일환으로써 융·복합 콘텐츠 인재를 양성하는 장소로 조성하게 된다.
‘나라키움 광교법조단지’ 사업은 총사업비 4,768억 원으로 캠코 위탁개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청사시설 외 민간임대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재정사업 보다 약 800~900억 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으며, 지속적인 임대수입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 홍영만 사장은 “지금까지 캠코는 국유재산의 적극적 개발·활용이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해 12건의 위탁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번 위탁개발사업 승인을 기반으로 재정절감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