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영화 포스터와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과거와 현재의 분단 상황과 미래의 통일에 대한 다양한 영화적 발자취를 소개함으로써 우리 영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시대적 상황과 역사를 되돌아보고자 마련된다.
한국영화 포스터 전시회는 해방 이전부터 현재까지 광복과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를 시대별, 주제별로 분류해 영화 포스터 77점과 해설이 함께 전시된다.
또 한국영화 특별 상영회는 <독립전야>(1948, 최인규 감독), <고종황제와 의사 안중근>(1959, 전창근 감독), <울지 않으리>(1974, 임권택 감독) 등 광복과 분단 소재의 한국영화 총 6편이 행사기간 중 주말마다 무료로 상영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오는 27일인 ‘영화의 날’도 함께 기념하고자 남양주종합촬영소의 판문점 세트를 배경으로 하는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도 열린다.
이밖에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속 장면을 재현해보거나 영화 <서부전선>, <연평해전>에서 실제 사용된 제작소품을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남양주종합촬영소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영상문화 향유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