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위생사업소, 가공장․판매장 미생물검사 등 총력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시중에 유통되는 훈제․소시지 등 인기 축산물 가공품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남의 가을축제를 찾는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면서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지금까지는 도내 전 지역 축산물 가공품이 보관․유통되는 가공장․판매장에 대해 수시로 검사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올 가을 국제농업박람회,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등 굵직한 지역 행사 개최로 방문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에는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관리 방법을 전환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검사에서 축산물의 미생물 검사뿐만 아니라 친환경 무항생제 검사, 한우확인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규모 지역 행사장 주변을 중심으로 전남 축산물이 정직하고 위생적이며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알려나가 먹거리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전남도의 방침이다.
김상현 전남축산위생사업소장은 “당국의 검사 이외에 식품조리업소도 식품이 변질․부패되지 않도록 보관 방법이나 냉장고․칼․도마․행주 등에 대한 위생관리,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올 한 해 축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총 2천 560여 건의 각종 미생물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적합 품목 6건은 회수되고 해당 업소는 관련법에 따라 행정조치 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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