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제어학원 파이어니어 오디토리엄에서 제67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사진>
개교기념식에는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학무위원, 대학평의원회 의장, 총동문회장,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간부, 교직원, 학생을 비롯한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정판준 경상대총동문회장, 김재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최구식 경상남도 서부부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개식, 국민의례, 학교연혁 보고, 개척명예장 시상, 특별상 시상, 장기근속상 시상, 기념사, 축사, 교가제창, 기념촬영, 폐식 등의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개교기념식에서 개척명예장은 이섭(86, 부산시 해운대구, 전 부산 낙동고등학교 교장) 씨와 조동열(45, 창원시 마산회원구, (주)대웅산업개발 대표이사) 씨가 받았다.
이섭 씨는 경상대 남명학연구소 설립에 적극 협조했을 뿐만 아니라 문중에서 전래하던 귀중한 고문헌 1123권을 경상대에 기증해 대학의 교육과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조동열 씨는 경상대 고문헌도서관 건립을 위해 문중의 문화재급 고문헌과 토지ㆍ수목 등을 기증했다.
또 특별상은 송철기 기계공학부 교수, 전만수 기계공학부 교수, 김병두 법학과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송철기 교수는 2010년 9월 중소기업 계약학과 유치,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추진, 올해 9월 중소기업 계약학과 박사과정 유치 등의 공로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만수 교수는 국내 최초 공학해석 소프트웨어인 AFDEX 개발과 상용화, 국제화에 성공했으며, 특히 최근에는 세계 3대 공학해석 소프트웨어 회사인 ALTAIR APA에 가입해 대학의 명예를 드높였다.
김병두 교수는 경남지방법무사회와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법무사를 대상으로 한 파산법을 교육하는 석사과정 법무학과를 창원에 개설하는 등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장기근속상은 30년 근속상 35명(교원 25명, 직원 10명), 20년 근속상 48명(교원 25명, 직원 24명), 10년 근속상 60명(교원 46명, 직원 14명) 등 모두 143명이 수상했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은 개교 67주년과 관련하여 “경상대가 개교 이후 67년 동안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 성장ㆍ발전해 오늘날의 모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지방자치단체, 동문회, 언론인, 정계, 경제계, 시민ㆍ사회단체 등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