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정화공원 입구
[일요신문] 양산시 하수종말처리시설인 수질정화공원의 하수처리를 관리대행하고 있는 코오롱워터앤에너지(주) 양산사업소(소장 정명철)가 시설의 효율화 운영을 통해 연간 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양산사업소에 따르면 양산 수질정화공원의 하루 하수처리규모는 14만6,000t이다.
환경부 기준 전국 10만t에서 20만t 규모의 시설은 총 25개소로 이중 민간관리대행은 7개소, 공기업 운영 6개소, 지자체 직영 12개소 등이다.
양산시는 환경부가 조사한 집계에서 이들 25개소 중 지난 2012년 기준, 경제성 부문에서 운영비가 28억 원으로 전체평균 56억원에 비해 절반인 28억 원을 절약해 3위를 차지했다.
처리비는 t당 98원으로 2위, 처리효율에서는 BOD제거는 98.8%, 부유물질인 SS제거는 98.6%로 각각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기준집계에서도 운영비는 연간 35억 원으로 전체 1위를, 처리비는 t당 122원으로 4위, BOD제거 98.8%로 1위, SS제거는 98.8%로 1위를 각각 차지했다.
민간관리대행사인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공사나 공단운영에 비해 ▶운영조직이나 기법의 탄력성 있는 관리 ▶전문적 운영관리로 비용절감 ▶진보적 기술적용 가능 ▶전문기술인력 확보로 시설유지보수 등의 장점이 있다.
또 ▶지자체의 예산절감 ▶대기업 운영 시 시설운영의 효율화 및 안정화 효과상승 ▶지자체의 감독기능 부여 ▶양질의 서비스 제고를 통한 지역주민 만족도 점진적 증가 등의 이점이 있다.
환경홍보관.
이처럼 민간관리대행사의 철저한 시설관리로 인해 처리비용 절감을 비롯, 지역민과도 다양한 소통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실정이다.
수질정화공원 내 물환경 홍보관의 경우 체험시설과 환경시설, 시청각홍보관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환경파괴 시 보존에 필요한 심각성 인식과 각 가정에서 발생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드는 많은 비용, 전문적인 기술의 필요함, 환경기초의식 고취 등을 알리고 있다.
이곳에는 매년 6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내년에는 양산시가 이 곳에 약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현재의 일부 낡은 시설과 시설물을 새로 보강해 시민들에게 물의 귀중함을 널리 알리는데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양산사업소의 경우 매년 불우이웃돕기 및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문제에 관심을 가지며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사업소 직원 48명이 통도사 자비원 주변 환경정리와 동면 공원주변 산책로, 양산천 및 지천 하천 환경정리, 수질정화공원 외곽 배수지 주변 환경정리 등의 환경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원동 매실마을 농촌일손돕기, 노인정 등 소외계층 방한시설 공사 및 디양한 봉사활동을 포함,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양산타워 북카페에서 결손가정 어린이 50여 명을 초청, 겨울나기를 위한 40만 원대 겨울의류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명철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양산사업소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물의 관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보존을 위해 수질정화공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소홀히 않는 등 양산의 하수관리가 최고라는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