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은 세일러복과 똑같이 생겼지만, 입고 벗기 쉽도록 원피스형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 스커트 자락에는 여성스러움이 한껏 돋보이게 풍성한 레이스 소재를 활용했다. 또 몸을 조이지 않기 때문에 “전라 같은 해방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들부들한 재질이라 굵은 다리의 남성도 쉽게 착용 가능하다. 사이즈는 키 170㎝까지 입을 수 있는 M사이즈와 180㎝까지 착용 가능한 L사이즈 2종류. 근육질 몸매도 편안히 착용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넉넉한 핏이다.
일본에서는 남자들이 여장을 하는 것이 일부 유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남성용 세일러복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온라인뉴스 사이트 <엔우치>는 “남자로 사는 게 답답하고 피곤할 때 일상탈피 목적으로 입어보면 스트레스 발산에 효과적일 것 같다”고 소개했다,
반면에 <아스키>는 “전체적으로 혁신적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남에게 들킬 경우 끔찍하다”는 간략한 한줄 평가를 내놨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