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거듭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일 오전 청와대 앞 신문고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난 10월 12일, 교육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입법예고를 발표한 직후 “1974년 유신시대로 돌아가는 역사의 퇴행이고, 역사교육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교육적 차원에서 수용할 수 없다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의 이번 1인 시위는 교육부의 국정화교과서 고시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반대 의견과 경기도 역사교사 설문조사결과 91.58%가 반대한다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교육부의 국정화 고시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의 국정화 전환 방침 입법예고 마감일인 2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물론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감 등이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전국 곳곳에서 반대 집회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정화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