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팔린 토지 가운데 공동주택용지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토지 중 최초로 공개매각된 토지로 매각예정가(2,552억) 보다 무려 629억이 높은 3181억에 매각(낙찰율 : 124.6%)됐다. 또 4공구 상업업무용지 역시 8-20번지는 147.3%, 8-23번지는 120.4%의 높은 낙찰율로 매각됐다.
6.8공구 공동주택용지는 10월말 실시된 현대건설의 A11블럭 아파트 및 인근 A3블럭 조합주택의 성공적인 청약결과와 4공구 상업업무용지는 신세계백화점 등 인근지역 대규모 유통시설의 투자유치에 각각 힘입어 향후 사업전망을 밝게 본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공동주택용지 낙찰가는 3.3㎡당 1001만원을 기록해 그동안 토지리턴후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인근 A1블럭 토지 등의 향후 매각전망을 밝게 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로 토지매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대상토지의 매각을 위해 각종 부동산 투자설명회 참여를 통한 적극적인 매각홍보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다양한 매각촉진대책을 마련해 이번에 4000억 상당의 토지매각에 성공한 것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성공적인 토지매각은 유정복 시장의 기업친화적인 비즈니스 마인드와 재정난 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6.8공구의 대규모 투자유치 및 요커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인근지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골든하버) 등에 대한 기대감과 공급 가용토지의 조기소진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선제적인 토지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대상지역의 추가적인 토지 수급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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