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입찰시스템 ‘온비드의 누적 거래금액이 10월 말 기준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온비드는 캠코의 체납 압류재산, 국·공유재산뿐만 아니라 1만 5천여 개의 공공기관의 자산처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입찰·계약·등기 등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비드 이용현황 집계에 따르면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거래건수 27만 여건, 누적 입찰참가자 수는 125만 명이다.
올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약 80건의 공공자산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부동산 시장에서 보기 힘든 공영주차장·매점·지하상가 등의 임대·운영권 등은 소액 창업가들의 틈새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품·명품가방·금괴 등 특이물건도 거래돼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거래내용 분석결과 최고 경쟁률은 1,629:1을 기록한 ‘전북혁신도시 단독주택용지’, 최고가 낙찰 매각물건은 ‘옛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낙찰가 10조 5,500억 원), 최고가 임대물건은 ‘서울지하철 6․7호선 76개 역사 상업 공간’(낙찰가 990억 원), 최고가 사업운영권은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외부광고 대행 운영권’(낙찰가 1,385억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은영 캠코 이사는 “온비드 누적 거래금액 50조원 돌파는 고객들로부터 온비드의 편리성·안전성을 인정받고 국내 자산처분시장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에 기여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고객 중심의 맞춤형 공매정보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온비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